만약 이런 꿈 같은 일이 발생한다면 하고 싶은일 10가지를 적어주세요. 형식은 자유이며, 중복이 있어도 언제나 용서가 됩니다. 이어 받기이므로 10가지를 적은 뒤에는 꼭 이 글을 이어 받을 사람을 적어주세요.

작은인장님 글을 낚아왔습니다.


1등 당첨금이 몇백억이라는 (돈이 많아지면 개념조차 없어지기에 단순히, 막연하게) 가정입니다.


1. 저금
자, 시작은 저금.
돈의 얼마를 저금하고 싶다 라는 그런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
그냥 무조건 그 금액 그대로를 저금하고 카드를 쓸 것이다- _-)b 단, 카드는 신용카드보다는 체크카드를 사용할 것이다.
알부자는 현금을 사용한다지만 지갑 잃어버릴까봐 노심초사 하면서, 혹시 나쁜 사람에게 얻어맞고 돈을 빼앗기지 않을까 전전긍긍하면서 외출하느니 편하고 안전하게 맡겨두고 펑펑 쓸 것이다. 신용카드가 안되는 이유는 담달에 돈빠져나가는 것은 왠지 가슴이 아프다 orz
내가 쓴 돈이여도 왠지 빼앗기는 기분이랄까

2. 집
넓고 큰집도 좋지만, 솔직히 서울에서 넓고 큰집에서 사는건 바보 같은 짓이라 생각한다.( 돈이 많으면 바보짓도 마음껏 할 수 있겠지만! )
요즘처럼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쭉쭉 올라가는 집값을 보면, 서울에서 넓은 집을 가지고 사는 것 보다 외곽에서 흔히 영화에서나 보았던, 대문에서 차를 타고 현관까지 가는 그런 집을 사겠다. (그래 외국도 좋다!)
침실, 거실, 책방이 적절히 아담하게 있는 서울내에 집 한채(맘좋은 주인이라면 전세도 만족한다- _-)b)
으리으리으리으리으리한 집 한채.

3. 차
로또 1등후 하고 싶은 것들은 매우 보편적이고 소박한 바람이다.
아직 면허도 없지만 orz 열심히 차끌고 놀러다니고 싶다!

4. 공부
1,2,3번이면 생활에서는 충분히 만족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잡화를 산다던가 하는 것들은 10가지에 넣지 않겠다)
돈은 떨어지기 마련이고, 몇백억이라 할지라도 순식간에 사라져버릴지 누가 아는가!

어마어마한 돈을 쌓아두고 난 공부를 할 것이다.
재테크나 주식으로 돈을 더 불리는 것도 좋겠지만, 놀고 먹을 만큼 돈이 있어도 비젼 없는 사람이 되고 싶진 않다. 주머니에 두둑히 들어있는 돈으로 사람을 홀리고 싶지도 않다.
돈이라는 물질적인 부분이 확실히 나의 뒤를 반짝반짝 빛내줄테지만 난 나의 능력에 대한, 가치에 대한 희소성을 높이고 싶다.

어느순간 돈이 순식간에 없어진다 하더라도 난 다시 몇번이고 일어날 수 있으니까.

5. 도서관
정말 하고 싶은 일.
개인 도서관을 만들 것이다. 집 내부여도 좋고, 건물을 만들어도 좋다.
시작은 서재가 좋겠지만, 지역발전을 위한다는 명목으로 마을에 개인 도서관 하나쯤 만들어서 공개하고도 싶다.

공공적인 도서관과 더불어 개인만의 도서관 또한 가지고 싶다.
편하게 읽어도 읽어도 끝이 없는 책 속에 묻혀 지낸다는 것은 얼마나 좋은가!
(꼭 엄청난 독서광처럼 보일지도 모르겠지만.. 그냥 소유욕뿐일지도 모르겠다-_-; 난 책을 읽는건 좋아하지만 해박한 지식도, 뛰어날 글빨 말빨도 가지지 못했다-_-;;)

6. 복지시설 설립
난 장애인들과 혼자인 아이들, 노인들에게 가족을 만들어주고 싶고 일거리를 주고 싶다.
기부는 싫다. 어느 기관에서 돈이 모잘라서 풍족한 생활을 못하는 그런 시설 사람들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난 그들에게 돈으로 도움을 주고 싶지 않다.

혼자서도 경제적으로, 정신적으로 자립이 가능하도록 도와주고 그들에게 알맞는 일자리를 만들어주고 싶다.
가족을 만들어주는건 내가 어찌할 수도 없는 일이며, 하려고 한다고 되는 일도 아니지만 적어도 혼자가 아니라는 사실을 느낄 수 있게 그런 情을 주고 싶다.

근데 고작 몇백억으로 이런일들이 가능한걸까? -ㅅ-;

7. 여행
어쩌면 2번이 될지도 모르는.
단지 귀찮아서 7번이 된 여행.
말그대로 여행을 가고 싶다.
혼자서도 좋고, 여럿이도 좋고, 오지여도 좋고, 유명 관광지여도 좋다.
지구 구석구석을 누벼보고 싶다.


여기서 나의 고민은.
로또 된 것을 밝혀야하냐 마냐이다.
밝힌다고 행복해질 수 있을까?
숨긴다고 즐겁게 가족들을 마주볼 수 있을까?

내가 돈을 갈라 나누어준다면 그들은 행복해할까?
각자의 몫에 모두 만족하고 웃는 얼굴로만 만날 수 있을까?

어떤 가족이건 돈 앞에서 변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바보 같은 고민인가-_-?



8. 돈 나눠주기
로또 1등에 대해 솔직히 말한다는 편을 선택한다면
나는 가족들에게 돈을 나누어 줄 것이다. (전부는 아냐!! 난 욕심쟁이니까 *-_-*)
친구들에겐 돈을 주지 않겠다. 사람을 돈으로 사는거 같잖아?
돈이 생겼으니 맛난 밥을 실컷 사주겠다-_-;


9. 암실 꾸미기
홈시어터를 아담하고 멋지게 꾸미는건 당연히 할것이고 -ㅠ-;;
암실을 만들어서 직접 작업을 해보고 싶다. 물론 이에 대한 공부도 해야할 것이고. 필름 스캔도 사고 싶고! 아아~
사진을 전혀 잘 찍진 못하고 (지금의 나의 사진은 돈질알-_-?) 감도 없지만 그냥 몰카를 찍어서 몰래 혼자만 보고 싶어서 내가 찍은 사진을 내가 제일 처음 보고 싶기도 하고, 매번 맡기러 가기도 귀찮아서-_-;

10.
겨우 짜냈는데 10번은 막상 하고 싶은 일이 떠오르지 않는다.
10번은 - _-)/~ 안녕


+ 어제 밤에 포스팅하다 잠이 들어버려서; 뒤늦게 꼬랑지 달아서 올린다.
로또가 된다면 지금 걱정거리나 문제들을 한번에 날려줄 수도 있겠지만.
돈 때문에 싸우고 싶지 않고, 그 돈을 지키기 위해 콩닥콩닥 마음 졸이며 살고 싶지 않다.

다음 타자는!
하루동안 다 돌만큼 돈거 같은데 orz

그래도 당신!
안했다면 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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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BlogIcon 정호씨ㅡ_-)b 2006/12/22 03:3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암실...ㅋ
    저도 궁보면서 개인암실 꼭 만들어야지 했다는;;;

  2. BlogIcon 케이루스 2006/12/22 14: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포스팅 거리 겟! [어이]